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사업 2026 총정리 — 스태프·작가·연출자 맞춤 가이드
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사업, 여러 트랙이 한꺼번에 열려 있어서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하셨죠? 2026년은 기획개발 예산이 전년 대비 33억 원 늘어난 80억 원으로 편성되고, AI 기반 영화 제작 지원이 국내 최초로 신설됐습니다. 상업 제작 편수가 연 70편에서 20~30편으로 급감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공공 지원의 문이 이렇게 넓게 열린 건 이례적인 일이에요.
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신청 가능한 사업이 두 건 열려 있습니다. 차기작 기획개발지원 2차(5월 20일 마감)와 하반기 독립 다큐멘터리 추가 공모(5월 6일 마감)가 현재 접수 중이거든요. 자기 상황에 맞는 트랙이 어딘지, 이 글 한 편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영화진흥위원회 2026 지원 사업 전체 지형도
2026년 KOFIC 제작 지원은 크게 다섯 갈래로 나뉩니다.
① 기획개발 지원 (총 80억 원)
작가부문·제작사 초기기획·영화화(개발 완성)·차기작 기획개발 등 4개 트랙입니다. 2026년부터 경력초기/기성 구분이 폐지돼 신인 진입 장벽이 낮아졌습니다.
②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(약 63억 원)
장편 18편·단편 25편 선정, 순제작비 10억 원 미만 실사 극영화가 대상입니다. 하반기 공고가 현재 발표된 상태이고, 접수 기간은 공고문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.
③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 지원 (200억 원)
전년 100억 원에서 2배 확대됐습니다. 순제작비 20억~100억 원 장편이 대상이고, 신인 감독·국제공동제작 전용 쿼터도 새로 생겼어요.
④ AI 기반 영화 제작 지원 (신설)
장편 8편(편당 최대 3억 원)과 단편 30편(편당 최대 2,000만 원)으로 구성된 국내 첫 AI 영화 지원 사업입니다. 현재 면접심사가 진행 중이에요.
⑤ 시나리오 공모전 + 라인업 개발지원
신인 작가 공모(14편, 총 1억250만 원)와 기성 제작사 라인업 개발지원(5개사, 최대 2억 원)이 별도 운영됩니다.
씨네21(2026-01-28) 보도에 따르면 영진위는 "예산 증액, 지원 편수 확대, AI 콘텐츠 지원 신설을 통해 제작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
지금 당장 신청 가능한 사업 — 마감 임박 2건
지원 사업의 존재를 알아도 마감을 놓치면 소용이 없습니다. 4월 30일 기준 현재 접수 가능한 사업을 먼저 확인해보세요.
[접수 중] 차기작 기획개발지원 2차 — 마감 5월 20일
- 66편 내외, 편당 800만~4,000만 원 차등 지급
- 신청 자격: 최근 3년 이내 관객수 3,000명~500만 명 작품 보유 제작사
- 주의: 선착순 조기 마감 방식. 예산 소진 시 5월 20일 전에 닫힐 수 있어요.
- 관객 요건 미달 제작사는 포인트 적립제(2년 유효)로 자격 확보 가능
[접수 중] 하반기 독립 다큐멘터리 추가 공모 — 마감 5월 6일
- 장편 최대 1억 원 / 단편 최대 3,000만 원 / 후반제작 최대 2,000만 원
- 문의: 051-720-4773
[공고 발표] 하반기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
- 4월 21일 공고 발표. 마감일은 공고문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.
- 하반기 요건이 상반기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새 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
모든 영진위 사업은 kofic.or.kr 온라인 신청만 가능합니다. 방문·우편 접수는 운영하지 않아요.
내 상황에 맞는 트랙 찾기
시나리오 작가라면
작가부문 기획개발지원이 가장 직접적인 트랙입니다. 연 85편, 편당 1,000만 원을 지원하며 작품 경력 1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.
경력이 아직 없다면 시나리오 공모전을 먼저 노려볼 만합니다. 입선 10편에 각 350만 원이 지급되고, 이 입선 경력이 작가부문 신청 자격인 '작품 경력 1편'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. 하반기는 6월 공고 예정이에요.
신인 연출자라면
독립예술영화 신인 부문이 맞는 진입구입니다. 단편 연출 경력이 있거나 장편 1편 이하 연출자가 대상이에요. 이후 단편 지원(25편, 5,000만 원 미만) → 장편 신인 → AI 단편/장편으로 단계를 올릴 수 있습니다. 단, 촬영 30% 이상 진행 작품은 신청 불가이고 동일 부문 5년 3회 이상 수혜자도 제외되니 타이밍을 잘 재야 합니다.
기성 제작사라면
세 트랙을 조합해 활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.
- 영화화 지원: 30편 내외, 편당 5,000만 원 (전년 대비 예산 2배)
- 차기작 기획개발지원: 개봉 실적 연동, 연 4회 접수 (2차 마감 5월 20일)
- 라인업 개발지원: 최대 2억 원, 5개사 내외 (조건부 환입 보조금, 하반기 공고 대기)
AI에 관심 있는 영화인이라면
2026년 신설된 AI 사업은 단계적으로 접근하기 좋습니다. 한국영화아카데미 AI 교육(15명, 창작지원금 1,000만 원) → AI 단편(30편, 최대 2,000만 원) → AI 장편(8편, 최대 3억 원) 순으로 루트를 밟을 수 있어요.
교육 과정은 연출뿐 아니라 촬영·조명·미술 등 현장 스태프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. CJ ENM이 AI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한 영화 '아파트'는 기존 250억 원 규모 작품을 50억 원에 완성했습니다(뉴스핌, 2026-04-30). AI 기술이 이미 제작비 구조를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는 셈이죠.
현장 스태프라면
영진위 지원 사업 선정작이 늘어날수록 현장 일감도 함께 늘어납니다. 이투데이(2026) 보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영화산업 비정규직은 9,066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약 30%를 차지하고, 정규직은 전년 대비 4,500명 줄었습니다. 영진위는 독립예술영화 지원금의 25% 이상을 스태프 인건비로 의무 지출하는 쿼터제를 추진 중입니다. 선정작이 늘수록 인건비 보장 프로젝트도 그만큼 늘어나는 구조이고요.
프로젝트 단위 일자리를 찾고 계신다면 스태핑브릿지(StaffingBridge)에서 영화·영상 현장 채용 정보를 함께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.
영진위 + 지자체를 묶는 지원 포트폴리오 전략
영진위 사업만 보면 기회를 절반 이상 놓칩니다. 지자체 사업과 함께 신청하면 동일 프로젝트로 여러 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요.
- 서울영상위원회: 장편 최대 5,000만 원, 단편 최대 1,000만 원. 시나리오 30% 이상 서울 배경이면 국내 거주자 누구나 가능합니다. 매년 5월 초 공모(2026년 공고 예정)
- 경기콘텐츠진흥원: 5편 내외, 편당 최대 1억5,000만 원. 극장·OTT 개봉 목표 장편 독립영화 대상
- 문체부 818억 원 정책펀드: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 567억 원(정부 출자비율 60%), 중저예산 영화펀드·애니메이션 전문펀드 포함
중복 신청 가능 여부는 각 사업 요강에서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. 국회는 영화산업 추가 지원으로 655억9,000만 원을 별도 결정하기도 했어요(이투데이, 2026).
마무리 — 한 해를 어떻게 채울지 결정하는 시기
2026년은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사업 규모가 역대 어느 해보다 넓게 열린 해입니다. 기획개발 80억 원, AI 지원 신설, 중예산 200억 원 확대까지 — 산업 위기가 오히려 공공 지원의 문을 넓힌 셈이죠.
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- 5월 6일 이전: 하반기 독립 다큐멘터리 공모 신청 (장편 최대 1억 원)
- 5월 20일 이전: 차기작 기획개발지원 2차 신청 (선착순 주의)
- 5월 이후: 서울영상위원회 공고 모니터링, 하반기 독립예술영화 마감일 확인
- 6월 이후: 작가부문·제작사 초기기획 하반기 공고 대비
KOFIC 홈페이지 사업공지 페이지를 북마크해두고, 자신의 유형에 맞는 트랙 1~2개를 먼저 골라 집중하는 게 효과적입니다. 주변 동료 스태프나 작가들과도 정보를 나눠보세요. 한 해를 어떻게 채울지 결정짓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에요.
이 글은 스태핑브릿지(StaffingBridge)에서 제공하는 영화/영상 업계 인사이트입니다.
참고 자료
- [특집] 2026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지원 총정리 — 씨네21, 2026-01-28
- 영화진흥위원회 사업공지 목록 — KOFIC 공식 홈페이지
- 2026년 하반기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(다큐멘터리) 추가 접수 공고 — 비즈인포, 2026-04-21
- 한국 정부, 818억원 영화산업 정책펀드 조성 — 한국영상자료원, 2026-02-09
- 영화산업 위기 극복, 영화로운 합심으로 — 영화진흥위원회 웹매거진, 2025-12-20
- 한 작품 끝나면 실업자…비정규직 1만명 육박 — 이투데이, 2026
- CJ ENM AI 하이브리드 영화 '아파트' — 뉴스핌, 2026-04-30
- 영화진흥위원회, 2026년도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요강 공고 — 파이낸스투데이, 2025-12